티스토리 뷰
저희 가정에 축복인 딸아이가 태어난 지 20일이 지났는데요. 와이프의 조리원 퇴소 전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가전제품인 가습기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가습기 제품을 검색하다 최종적으로 케어팟 가습기 X60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케어팟 가습기의 주요 특징, 구매를 결정한 이유, 1주일간 사용을 하며 느꼈던 솔직한 장단점 등 후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광고는 아니고 실제 사용한 후기입니다.
# 케어팟 X60 구매 팁
네이버 기준 케어팟 X60의 최저가는 23만 원 정도 수준인데요. 우연히 검색 중 맘카페 댓글에서 '하우스앱'이라는 어플에서 케어팟 X60의 특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하우스앱을 통해 203,400원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현재도 203,400원에 구매가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우스앱' 어플을 설치하여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가습기 구매 시 고려사항
케어팟 X60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 가습기 구매 시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에 외풍이 너무 심하여 가을과 겨울철만 되면 집안이 너무 건조한데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뜻하지 않게 가습기를 3대나 보유하고 있는 가습기 유목민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초음파식 미로 가습기 MH-7000, 복합식 가습기 로엘, 기화식 가습기 제로웰 제품 등 가습 방식별 가습기의 장점 및 단점을 직접 체험하였는데요. 관련 글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초음파&가열식&기화식 가습기 비교(미로vs로엘vs제로웰)
9월 말까지만 해도 낮에는 더웠는데 10월이 되니 낮에도 점점 쌀쌀해지고 있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저희 집은 팬트리에 있는 가습기들을 꺼내어 세척을 하고 가동 준비를 합니다. 지금 살고 있
jaestudy.tistory.com
제가 가습기 유목민으로 생활한 결과, 가습기를 고를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5가지를 충족하는 가습기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크게 불만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① 가습량이 충분한가? (가습기를 안방, 거실, 작은 방 등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
② 제품이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는가?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 것인가?)
③ 세척이 편리하고 제품 부속품을 전부 세척이 가능한가? (나는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인가?)
④ 물속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가? (UV 살균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가?)
⑤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가? (잠귀가 밝은 사람 해당)
# 케어팟 X60의 주요 특징 및 구매 이유
케어팟 X60 가습기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으며 주요 특징이 케어팟 X60의 주된 구매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풍부한 가습량 (최대 가습량 440cc)
가습기 본연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가습량이겠죠. 가습기 기능이 아무리 화려해도 가습량이 부족하다면 사실 가습기를 쓰는 의미가 없을 텐데요. 케어팟 X60은 3단 가동 시 최대 440cc 가습량을 분출하여 안방 또는 작은 방에서 가동한다고 하면 충분한 가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본체 수조 크기가 4.2리터로 최대 약 3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수조
스테인리스는 물때가 잘 끼지 않고 가열을 통한 세척이 가능합니다. 제가 보유한 로엘 가습기(복합식)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 가습기들의 수조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직접 가열을 통한 세척을 할 경우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고, 세척을 며칠간 하지 않으면 분홍색 물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의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케어팟 X-60의 수조는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 인덕션이 있다면 통째로 가열이 가능하고, 가스레인지가 있다면 중탕을 통한 세척 및 세균 박멸이 매우 쉽고, 스테인리스 특성상 물때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 매우 쉬운 세척
케어팟 제품들은 밥솥 형태로 세척이 매우 편리합니다. X60은 크게 뚜껑, 진동자, 수조 등 세 개 부품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제품 분리가 매우 쉽고 청소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제가 보유한 가습기 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미로 MH-7000 제품과 비교 시 미로 가습기가 가습량이 조금 더 풍부하고 무드등, 자동 습도 조절 등 편의 기능도 있지만 부품이 많아 세척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이로 인해 미로 가습기를 매일 청소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신생아를 위한 가습기인 만큼 자주 세척이 필요하여 케어팟 가습기의 쉬운 세척이 매우 매력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UV-C 살균 LED를 통한 세균 박멸
요즘 출시되는 가습기 제품들의 트렌드는 아마 UV-C 살균인 거 같습니다. 케어팟 가습기는 제품 라인이 X40, X50, X60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X60은 저온 가열식 가습 기능과 UV-C 살균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X50은 UV-C 살균 기능만 보유하고 있으며, X40은 단순 가습 기능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생아를 위한 가습기 구매인만큼 저는 세균 번식 관련해서 가장 큰 신경을 썼는데 케어팟 X60은 진동자에 부착된 살균 LED를 통해 유해세균을 99.9% 감소시킵니다.
@ 저온 가열식 가습 기능
외풍이 심한 집은 가열식 가습기를 가동하면 집안이 따뜻해지는 보온의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면 소음이 시끄럽고 아이가 만질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 아기를 위해 저온 가열식 가습기 제품 구매를 희망했는데요.
마침 케어팟 X-60 제품은 수조를 40도 정도로 가열을 해서 실제 수증기는 34도 정도로 분출되는 저온 가열식 가습기라 가습 및 보온의 효과를 둘 다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사용후기
위에 글을 통해 케어팟 X60의 주요 특징 및 구매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아래는 케어팟 X60을 실제로 1주일간 사용해본 솔직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세척은 정말 쉽다.
예전 가습기들은 진동자의 구조가 복잡하게 되어 있어 작은 청소솔이나 칫솔로 부품 하나하나 다 청소를 해야 되는 구조였다면 케어팟 제품들은 구조 자체가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주방세재로 슥슥 세척하면 2분이면 세척이 끝납니다.
애기가 거실에서 타이니 모빌을 보고 있을 때 잠깐 시간을 내어 세척 후 건조하고 다시 가동하는 루틴을 통해 매일매일 가습기 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주일 사용 후 수조를 중탕으로 가열하여 세균 번식에 대한 우려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 만족스러운 가습량
실제 케어팟 X60 가습기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인데요. 하지만 수조의 크기가 4.2리터로 꽤 큰 편이라 그런지 가습량과 가습기 지속시간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가습기 가동 전에 애기 방 습도가 약 30% 정도였는데 가습기 가동 후 약 45% 정도로 습도가 증가하였고 최대 가습량으로 설정하여도 8시간 이상 가습기 물이 떨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 사실상 가열식 가습기는 아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저온 가열식 가습기인 X60을 통해 외풍이 심한 집안의 실내 온도와 가습량도 동시에 올릴 생각이었으나 실제 가습이 되는 온도는 미지근한 물보다도 조금 더 차가운 수준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일반 초음파식 가습기의 수증기보다는 조금 따뜻하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처음 가동했을 때는 아직 물이 가열되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온도는 같더라고요. 실내온도나 온풍기 등을 34도로 설정하면 매우 덥겠지만 분출되는 수증기가 34도라는 것은 사실상 보온의 효과는 없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 가습기의 수증기 분출 각도가 너무 낮다.
이 부분도 조금 불편한 부분인데요. 보통 초음파 가습기의 수중기 분출 방향은 약 50도에서 70도 방향으로 분출되어 가습기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도 수증기가 실내 전체적으로 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케어팟 가습기의 수증기 분출 방향은 가로 방향으로 20도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습기의 사용 효과를 증가시키려면 책상 또는 탁상 위에 설치가 필요하고 이러한 부분 때문인지 케어팟 공식몰에는 59,000원에 전용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네요. 외관상 또는 여러 이유로 탁자나 높은 곳에 가습기를 위치시키기 어려우신분들이라면 케어팟 X60을 사용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래 케어팟 가습기의 가동 영상을 찍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 물 떨어지는 소리가 꽤 시끄럽다.
애기가 조리원에서 나오기 전 제가 직접 가습기를 사용해보았는데요. 케어팟 X60 가동 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조금 시끄럽습니다.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분들이 언급한 단점이기도 합니다.) 신생아를 위해 사용하고 있어 이 부분은 저에게는 크게 적용되는 단점은 아니지만 잠귀가 밝거나 평소 예민한 성격이시라면 침대 옆에서 사용하는 가습기로는 소음 문제 때문에 좋지 않을 거 같습니다.
@ 부족한 편의 기능
케어팟 X60의 가격대는 약 20만 원대로 비슷한 가격대의 가습기와 비교 시 실내 습도에 연동된 자동 가습량 조절, 무드등, 리모컨 기능, 수면 기능 등이 없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미로 MH-700 가습기를 사용하는 주변 지인은 아기방의 수유 무드등을 가습기의 등을 사용하고 있고, 저도 미로 MH-7000 가습기의 무드등을 침실에서 켜고 책을 읽다가 취침 시 리모컨을 통해 무드등을 끄고 자는데요. 20만 원이라는 꽤 비싼 가격치고는 디테일한 편의 기능이 없는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 총 평
케어팟 X60의 실제 사용후기를 말씀드렸는데요. 구조가 단순하여 세척이 편하고,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수조, UV-C를 통한 세균 박멸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케어 팟 X60 제품의 장점이나 가습기의 수증기 분출 각도가 다소 낮은 점, 가습기 물 떨어지는 소음, 저온 가열식 가습기이나 사실상 초음파식 가습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증기 온도 등의 단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신생아를 위한 가습기를 찾고 계신다면 케어팟 X60 가습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제품의 장점 및 단점 등을 보시고 집안 환경이나 상황에 맞게 가습기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꿀잠 아이템 사용후기 및 추천 (2) | 2022.12.16 |
---|---|
초보아빠가 추천하는 신생아 육아템 1편 (1) | 2022.12.14 |
헤드 접이식 워킹(런닝) 머신 솔직한 사용후기 (4) | 2022.10.29 |
나트랑 태교여행 일정 & 나트랑 현지인 해산물 맛집 햄옥(HEM OC) (2) | 2022.10.26 |
현미온미 눈찜질팩, 온열안대 사용후기 (2) | 2022.10.25 |
- Total
- Today
- Yesterday
- 대구백종원
- 대구역맛집
- 오쏘몰이뮨
- 범물동맛집
- 중앙로역맛집
- 경기침체
- 비타민B
- 대구시내맛집
- 대구 동구 맛집
- 용지역맛집
- 대구시청맛집
- 대구맛집
- 대구데이트
- 마카오여행
- 텐동맛집
- 스튜디오시티
- 교동맛집
- 대구교동맛집
- 대구혁신도시맛집
- 동성로맛집
- 반월당역맛집
- 지산동맛집
- 불면장애
- 입면장애
- 대봉동맛집
- 가습기추천
- 대구텐동맛집
- 나트랑태교여행
- 직장인피로
- 불면증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