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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공주가 태어난 지 오늘로 30일째가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육아전쟁을 치르다 보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시간 감각은 둔해지고, 하루 종일 몽롱한 상태로 체력은 점점 바닥을 치고 있는데요.
치열한 육아전쟁 속 신생아 육아를 조금 더 쉬워지게 만드는 실제 구매하여 사용 중인 육아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고 사용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광고는 아니며 내 돈 내산 구매 후기입니다.
이제 곧 출산을 앞두신 분들이라면 제 글을 보시고 미리미리 육아 아이템을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마더스 베이비 손목 보호대 (추천점수 10점/10점)
손목 보호대는 아기를 출산하신 이후 엄마와 아빠 모두 필요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저는 마더스 베이비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손목 보호대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손목 통증 차이가 큰 편입니다. 손목 보호대는 사실 브랜드는 중요해 보이지 않고 어떤 브랜드 제품이든 2개(엄마와 아빠용)는 꼭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경험담 : 저희 아기는 정확한 원인(성장통, 배앓이로 추정 중)은 알 수 없으나 집에 오고 나서 심할 때는 몇 시간 동안 10분 간 온몸을 비틀며 울고 10분은 잠잠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울 때는 정말 온몸을 자지러지게 울고 아기를 들고 토닥토닥해줘야 하는데 이걸 하루 종일 하고 있다 보면 아빠와 엄마가 손목이 정말 나갈 거 같더라고요. 그나마 손목 보호대를 하고 있으면 확실히 통증이 덜해 아기를 안아서 케어할 때 손목 보호대는 무조건 착용하셔야 합니다.
# WHOLLY 분유 포트 (추천점수 9점/10점)
요즘 육아템 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분유 포트입니다. WHOLLY 분유 포트는 일반 전기포트 기능, 온도별 차 기능, 계란 삶기 기능, 분유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분유 기능을 선택하면 물을 100도씨로 5분간 끓이고 24시간 동안 물의 온도를 40도 또는 45도로 유지시켜줍니다. 분유 포트가 없으면 100도씨로 끓인 물을 식혀서 보관하고 있다가 식힌 물과 다시 100도씨로 끓인 물을 섞어서 미지근한 물로 만들고 온도를 체크하고 분유를 타야 합니다. 아기가 울면 1초가 조급하게 느껴지는데 분유 포트가 있으면 바로 분유를 탈 수 있어 육아의 질이 확 올라갑니다.
분유 포트도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있고 당근 마켓에도 물건이 많아서 브랜드 상관없이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경험담 : 저희 부부는 분유 포트 구매에 대해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는데요. 낮에는 둘 다 깨어있어 한 명이 애기를 안아주고 한 명은 분유를 타면 문제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에는 부부가 교대로 애기를 보는데요. 아기가 배고파서 울면 잠결에 분유를 급하게 타야 하는데 매번 온도 맞추기가 너무 힘들고 아기가 우는 동안 부부 모두가 깨버려서 교대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 원굿즈 기저귀 갈이대 (추천점수 10점/10점)
기저귀 갈이대 또한 육아를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보호자가 허리에 부담이 덜 한상태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고 기저귀, 기저귀 발진 연고, 손수건 등 수납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신생아들은 하루에 15번 정도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데 이때마다 바닥에서 갈면 양육자의 허리가 아작 날 거 같습니다. 정말 예전 엄마들이 존경스럽더라고요. 기저귀 갈이대 또한 구조가 단단하고, 수납공간이 넉넉한 제품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고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당근 마켓에서 2만 원 정도 주고 중고를 구매하였습니다.
@ 경험담 : 아기가 울고 발버둥 친다고 해서 기저귀를 느슨하게 채우면 응가를 했을 때 기저귀가 등에 다 묻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바로 제 얘기인데요. 기저귀를 엉성하게 했다가 애기 응가가 다 새서 등에 묻어 와이프한테 2시간 혼났습니다.
# 말랑허니 신생아 욕조 (추천지수 9.5점/10점)
아무래도 신생아가 조리원에서 오면 가장 부담인 것 중 하나가 아기 목욕시키기인데요. 말랑허니 아기욕조는 아기 목욕시키기에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는 제품입니다. 사진과 같이 지지대가 있어서 아기를 지지대에 눕히고 목정도만 한 손으로 지지해주면 손목에 크게 부담도 없고, 목욕이 끝나면 욕조 내 배수구를 통해서 물을 빼내는 것도 장점입니다.
@ 경험담 : 보통 유튜브 신생아 목욕방법을 찾아보면 욕조를 2개 두고, 한 개는 씻기용, 한 개는 헹굼용으로 하는 방법을 추천해주시는데요. 저희 부부도 이 방식으로 바닥에서 1주일간 씻겼는데 씻기는 사람 허리와 손목이 너무 불편하고 목욕 후 뒤처리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 어머니가 오셔서 말랑허니 욕조에 물을 따뜻하게 계속 틀면서 씻기기와 헹구는걸 동시에 하는 걸 가르쳐주셨고, 그 이후 이 방법으로 목욕을 하니 애기가 물속에서 노는 시간도 늘어나 잠도 잘 자고 씻기는 사람도 너무 편해졌습니다.
# 릴린저 아기용 비데 & 해피달링 세면대 워터랩 수도꼭지 (추천지수 10점/10점)
처음 아기가 응가를 하면 한 명이 잡고 한 명이 씻겼는데요. 한 명이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게 되면 이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아기용 비데와 엉덩이를 잘 씻길 수 있는 수도꼭지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두 개 제품을 통해서 애기를 비데 위에 올려두고 배로 지지하면서 수도꼭지를 통해 아기 밑을 깨끗이 씻길 수 있어 이 또한 너무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특히 여자아기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생식기와 항문에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하니 추천하는 제품 조합입니다.
# 수유쿠션 (추천지수 6점/10점)
당근 마켓에서 구입한 수유쿠션인데요. 처음에는 와이프랑 저랑 아기를 수유쿠션에 눕혀서 애기 분유를 먹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그냥 먹이는 게 빠르고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수유쿠션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육아 트렌드라는 말이 있죠. 육아 트렌드 관련 다양한 육아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러한 제품들을 보면서 예전 부모님들은 이런 거 없이 우릴 잘도 키웠는데 왜 이런 게 필요한지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아의 질을 올려주는 육아 아이템들을 잘 선택해서 사용하니까 몸이 조금 덜 힘들어지고 부모가 덜 힘들어야 우리 아이에게도 더 크고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 포스팅이 행복한 육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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