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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자기! 싸기! 신생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3가지인데요. 어른들은 늘 이것만 잘되면 아기 키우기 수월하다고 하시는데요. 우리 아기가 조리원에서 집으로 온 첫날에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무엇인가 불편한지 낮잠을 자다가도 자주 깨고 새벽에도 자주 깨니 아기도 힘들고 저희 부부도 힘들더라고요.
부모가 좀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겠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폭풍 검색 후 신생아 꿀잠에 도움이 되는 육아 아이템을 보이는 대로 사기 시작했는데요. 신생아 육아 아이템에 이어 꿀잠 육아 아이템을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스와들업 오리지널 (추천 10점)
아기 꿀잠을 위해 가장 먼저 구입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속싸개 대용 제품으로 제품이 나비자세 형태로 되어있는데요. 나비 자세는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로 모로반사를 막아주고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스와들업은 아기 성장 단계에 따라 스테이지 1(출산 ~ 뒤집기 전), 스테이지 2(뒤집기 시작 ~ 속싸개 졸업), 스테이지 3(속싸개 졸업~)으로 구분되어 있고, 스테이지 1은 신생아를 위한 제품으로 아기 크기별로 스몰,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와들업 오리지널 속싸개를 사용해보니 아래와 같이 장점이 있더라고요.
① 착용과 기저귀 갈기가 편해진다.
신생아는 하루에 보통 기저귀를 15번 정도 갈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모로 반사를 막아주고 아기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속싸개를 늘 해줘야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하루에 15번 이상 속싸개를 풀었다 다시 해줘야 하고 아기가 버둥되다 보면 속싸개가 자주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속싸개를 해주다가 아기가 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와들업을 입히고 나서는 기저귀 갈아줄 때는 지퍼를 내렸다가 다시 올려주기만 하면 돼서 새벽 중에도 수월하게 기저귀를 갈아주고 다시 재우는 게 가능해집니다. 또한 스와들업을 하면 속싸개도 착용할 필요가 없어서 이 또한 편해집니다.
② 아기의 모로 반사를 자제시켜준다.
제품 형태가 나비 모양으로 이루어져 아기가 모로 반사로 인해 놀라는 경우가 확실히 적어집니다. 신생아는 자다 보면 팔과 다리를 엄청 흔들고 이로 인해 스스로 놀라 자주 깨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스와들업이 반강제적으로 나비 형태를 유지시켜주고 몸을 감싸주니 속싸개를 했을 때보다 잠을 더 깊게 자더라고요.
다만, 하루 종일 스와들업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아기가 성장하면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는데 스와들업이 이걸 막아서 사용 중인 분들은 밤잠을 잘 때만 입힌다는 후기도 많이 있더라고요.
@ 팁스 : 조리원에서 몇 주간 엄마와 아기가 지내다 나오는 경우 미디엄 사이즈를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기가 조리원에서 나와서 매일매일 폭풍 성장해서 스몰 사이즈는 한 달만에 금방 타이트해져서 조금 넉넉하게 입혀도 괜찮으니 미디엄 사이즈 이상을 사시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 머미쿨쿨 이불 (추천 8점)
이 제품은 아기가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이불 제품인데요. 양쪽에 있는 충전재(좁쌀 또는 믹스볼)가 적당한 압박감을 주고 이 압박감이 마치 엄마품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고 모로 반사를 막아줍니다. 사이즈에 따라 기본 사이즈, 빅사이즈, 올인원 사이즈로 구분되고, 충전재에 따라 좁쌀과 믹스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제 처음 이불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묵직해서 아기가 압박감을 느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는데요. 양쪽 충전재의 무게는 묵직하지만 실제 아기들이 누워있는 가운데 쪽은 무게가 심하지 않은 거 같고 확실히 머미쿨쿨 이불을 하니 자다가 막 움직여서 깨는 경우가 줄었습니다.
@ 경험담 : 머미쿨쿨을 덮이면 아기가 조금 더 길게 자는 거 같습니다. 우리 아기는 조금 잠이 들랑 말랑 할 때 덮이면 머미쿨쿨을 답답해하는 경향이 조금 있어서 완전히 잠이 드는 걸 확인하고 덮이는 편입니다. 스와들업하고 같이 사용할 때는 하체만 덮어주고 상체는 덮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 팁스 : 이 제품도 스와들업과 마찬가지로 올인원 사이즈 또는 빅사이즈를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우리 아기는 태어날 때 3.05kg이었고 30일째 4.5kg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아기가 금방 성장하다 보니 기본 사이즈를 구매해서 한 달 정도만 쓰면 아기 발이 조금 튀어나올 수 있어서 오래 사용하려면 빅사이즈나 올인원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 라라스 베개 (초강추, 추천 10점)
라라스 베개는 정말 기적의 베개입니다. 아기가 그런대로 밤잠은 잘 자는데 낮잠을 깊게 못 자는 거 같아서 20일 정도 됐을 때 구매하였는데요. 이 베개는 양쪽 쿠션이 아기를 옆으로 자게 하고, 모로 반사를 막아주며, 아기의 두상 관리도 해주는 그런 베개입니다. 스와들업과 머미쿨쿨도 모로 반사를 막아주지만 라라스베개가 모로 반사 방지 및 깊은 잠을 유도하는 데 있어 최고 육아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우리 아기는 졸릴 때 라라스 베개에 눕히면 바로 잠에 들고 라라스에 있을 때는 2시간에서 3시간을 큰 미동 없이 꿀잠을 잡니다. 밤에도 잠을 잘 안 자려고 할 때 눕혀주면 정말 꿀잠을 자는데요. 분유 먹을 때가 지났는데도 애기가 계속 자서 깨워서 먹일 정도로 깊은 수면을 유도시키는 제품입니다.
다만 너무 습관이 되면 아기가 제품에 의존할 거 같아서 최대한 낮잠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윰 쪽쪽이 (추천점수 9점)
아기들이 깊은 잠을 못 자는 데는 '영아산통', '기저귀 문제', '배고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쪽쪽이는 아기들의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영아산통으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 조카의 경우는 쪽쪽이 없이는 4살 때까지 잠을 자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쪽쪽이가 아기들에게 주는 정서적인 안정 효과가 큰 듯합니다.
처음에는 선물 받은 쪽쪽이가 있어서 이걸 아기에게 주었는데 딱딱해서 그런지 입에 물려주어도 자꾸 뱉더라고요. 그래서 국민 쪽쪽이로 유명하고 말랑한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아기들에게 크게 호불호가 없다는 모윰 쪽쪽이를 샀는데요. 모윰 쪽쪽이는 주자마자 아기가 바로 물고 계속해서 빨더라고요. 아기가 밤에 심하게 울다가도 쪽쪽이를 주면 진정이 되어 빠르게 잠에 들게 하는 마법 효과가 있습니다.
@ 팁스 : 쪽쪽이는 2개 이상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기가 하다가 가끔 뱉거나 땅에 떨어져서 오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2개 이상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기가 울 때마다 쪽쪽이에 의존할 수 있어서 불가피할 때는 조금씩 아기에게 물리는 게 좋은 듯합니다.
# 엘라바 역류방지 쿠션 (추천 10점)
아기는 소화가 잘 안 되면 자다가도 자주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림을 부모가 10분 이상시켜주면 좋은데 다른 일도 해야 되고 무엇보다 팔이 너무 아픕니다. 트림을 적당히 시켜주고 역류방지 쿠션에서 재우면 아기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잘 자는 편인데요.
저희는 보통 트림을 시키고 역류방지 쿠션에 20분 정도 눕히고 기저귀를 갈아준 다음에 침대에 눕히는 편입니다. 역류방지 쿠션도 브랜드 상관없이 적당한 제품을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팁스 : 역류방지 쿠션에서 아기가 잠을 잘 잔다고 1시간 이상씩 쿠션에 눕히면 아기의 척추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소화가 될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힘들더라도 아기를 원래 침대에 눕혀서 재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기가 가끔 토하거나, 기저귀 새는 등 돌방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역류방지 쿠션 위에 천을 깔고 사용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 어시베라 백색소음기 (추천점수 6점)
어시베라 백색소음기는 선물을 받았는데요. 총 6가지의 백색소음이 탑재되어 있고 위쪽 핑크색을 돌리면 볼륨이 커지고 아래쪽을 돌리면 백색소음이 선택되는 기계입니다. USB 충전 방식이고 음질이 확실히 타이니 모빌에 비해서는 좋아서 아기 침대 옆에 두고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사실 그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막 잠을 설쳐서 몇 시간씩 울 때가 있는데 아무리 백색소음기를 틀어줘도 크게 진정되지는 않더라고요. 이럴 때는 그냥 아기를 안고 한두 시간 토닥여 줘야지만 진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기 재워두고 바닥에서 제가 옆에서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기보다 저한테 효과가 더 큰 거 같습니다.....
백색소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돼있는 것이고 없는 거보다 있는 게 좋겠지만 아기가 잠에 들게 하는 거나 불안할 때 틀어주면 딱 진정이 된다던가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덜 한 거 같습니다.
요즘 아기를 비슷한 시기에 낳은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육아는 '몸빵' 아니면 '템빨'이다. 아기가 잠만 잘 자면 육아의 질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데요.
제가 사용해본 아이템 중 개인적으로 아기 꿀잠을 위한 아이템은 1번 라라스 베개, 2번 쪽쪽이, 3번 머미 쿨쿨 과 스와들업, 4번 백색소음기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우리 모두 아기들의 꿀잠과 행복한 육아 생활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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