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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저는 회사에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하면 장에서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데요. 특히 먹은 게 크게 없는데도 배에서 부글부글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잦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먹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고 그와 함께 방귀를 뀌는 횟수도 늘어나는 거 같아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잦은방귀'의 원인과 개선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귀란?
인간은 생존을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데요. 음식을 섭취할 때 음식뿐 아니라 공기도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몸속에 들어간 공기가 장 속의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생겨난 기체와 혼합되어 항문으로 나오는 현상을 '방귀'라고 합니다.
# 잦은 방귀?
방귀를 자주 뀌면 우리 몸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하루 평균 10~20번, 500cc- 1500cc의 방귀를 뀌기 때문에 이 범주안에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방귀를 하루에 30번 이상 끼면서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면 전문가들은 한 번쯤 검사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잦은 방귀의 원인
@ 고포드맵(FODMAP) 성분의 음식 섭취
포드맵이란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ilgosaccharides), 이당류와 유당(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그리고(And), 폴리올(Polyols) 의 앞 글자를 따 만든 단어로 쉽게 발효돼 문제가 되는 당분을 말합니다.
포드맵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2가지 문제가 인체에 발생하는데요. 첫 번째 문제는 포드맵은 성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대장으로 이동하고 삼투압 작용을 하여 장속으로 물을 당기는데 이 과정에서 장속에 물이 많아져서 설사를 유발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포드맵 성분은 장내 세균들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세균에 의해 발효가 되며 가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구분 | 고포드맵 음식 | 저포드맵 음식 |
곡류 | 잡곡, 보리, 호밀 | 쌀밥, 감자, 쌀국수 |
콩류 | 강남콩, 구운콩 | 완두콩, 두부 |
유제품 | 우유, 치즈, 요플레 | 유당제거 우유 |
과일 | 사과, 배, 복숭아 | 바나나, 블루베리, 포도, 멜론 |
채소 | 양배추, 마늘, 양파 | 가지, 호박, 시금치, 당근 |
기타 | 커피, 자일리톨, 탄산 | 설탕, 메이플 시럽 |
@ 뇌와 장의 연결고리 : 스트레스
우리 몸은 모두 연결 되어 있는데요. 특히 장과 뇌는 쌍방형 소통을 하며 서로 작용을 합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장에 신호를 보내고 장에 분포되어있는 5억 개의 신경세포도 과하게 운동하면서 복통, 설사, 가스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방귀 배출을 줄이는 방법
@ 식이 요법 (저포드맵, 식이섬유, 수분)
위에 표로 보여드렸지만 고포드맵 성분이 음식이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는 잦은방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포드맵 성분이 적게 들어있는 저포드맵 성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식이섬유, 유산균 성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장 기능을 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장내 수분이 부족하면 장점막이 건조해져 음식이 장에 머누는 시간이 길어지며 발효가 되어 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환' 또는 '즙' 섭취 줄이기
저희 부부도 평소 소화 불량 문제가 있어서 양배추즙을 자주 먹는데요. 양배추는 포드맵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이런 식품을 많은 양의 농축한 환 또는 즙의 형태로 먹게 된다면 배에 가스가 차고 잦은방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음식은 천천히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음식과 함께 공기가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 천천히 꼭꼭 씹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식사 후 커피, 차, 탄산음료 등을 빨대로 빠르게 마시면 배에 가스가 차기 더 쉽습니다. 또한 라떼류의 커피, 밀크티 등은 포드맵 성분이 많아 가스를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가벼운 운동 하기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걷기,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자주 한다면 스트레스 관리 뿐 아니라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귀는 인간의 자연스런 생리현상인데요. 그리고 건강한 성인은 하루 평균 20회 정도의 방귀를 뀌기 때문에 방귀가 잦다고 해도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중요한 미팅이 있을 수 있고, 호감이 가는 이성과 데이트를 하는 경우 이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현상인 방귀를 자주 배출한다면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방귀가 잦아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위에 개선방법을 참고하시어 건강한 장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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